06/06/2014 (Day 10) St domingo -> Belorado 까미노를 걸은지도 벌써 10일째가 되었다. St domingo 에서 벨로라도까지 가는 길. 아침 일찍 길을 나서 산 도밍고를 빠져나온다. 이제 앞으로 까미노에서는 유쾌한 마르타를 볼 수 없다는게 매우 …
05/06/2014 Day 9 (Najera -> St domingo) St domingo 마을 초입. 여기서부터 아스팔트가 깔려진 도로라, 조금 쉬고 출발하기로 했다. 워낙 일찍 출발해서 서두를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. 바나나와 보카디요, 물러터진 복숭아를 먹으면서 그늘아래서 쉬는데... 물러터진 …
05/06/2014 (Day 9) Najera -> St domingo 아침 일찍 일어나 기봉이와 간단한 밀크티를 마셨다. 평소 영국에서 쟁여온 홍차가 있어 늘 우유와 함께 밀크티를 해먹었었는데 은근히 까미노에서 해먹으면 반응이 좋았다. 나헤라를 지나 눈 앞에 펼쳐진 …
03/06/2014 (Day 7) Torres del rio -> Logrono 토레스에서 조금 일찍 출발하기로 했다. 6월이 지나면서 날씨가 빠르게 더워지기 때문이다. 오늘은 로그로뇨로 가는 여정. 로그로뇨는 팜플로냐와 맞먹을 정도로 큰 도시다. 이른 아침을 먹고 떠나는 길. …
02/06/2014 (Day 6) Estella -> Torres del rio 꽤 오래 여행기를 썼다고 생각했는데.. 아직도 6일차.. 다이어리 한 권이 끝나려면 아마 올해가 다 지나야하지 않을까 싶은.. 그런 두려움이 ... (하지만 열심히 써보는걸로!) 저번 여행기에서 Los …
01/06/2014 (DAY 5) Puente de Reina -> Estella 까미노에서 마주치는 마을은 오아시스와 다름이 없다. 이런 마을에서 딱히 하는게 있어? 라고 묻는 사람이 있을거다. 오아시스라고 부르는 이유는 이렇게 예쁜 마을들을 보는게 꽤나 쏠쏠하다는거다. 그리고 무엇보다 …
01/06/2014 (Day 5) Puenta de Reina -> Estella 이렇게 잠을 편하게 그리고 따듯하게 자본게 참 오랜만이다. 아침이 보는 Puenta de Reina 는 그 어떤 풍경보다도 조화로웠다. 오늘은 어제 만난 기봉이와 함께 걸었다. (아름다웠던 Puenta …
31/05/2014 (Day 4) Pamplona -> Punta de leina (바람의 언덕에서 파비오와 그의 친구) 바람의 언덕에서 내려오는 길은 정말 시원함 그 자체였다. 내 눈앞에 보이는 곳이 콤포스텔라일까? 마침 바람이 선선하게 불어 초원이 움직이는 소리를 들으며 …
31/05/2014 DAY 4 (Pamplona -> Punta de Reina) 시간이 참 빨리 흐른다 싶은게.. 어느새 5월의 마지막이다. 4월 마지막주에 여행을 시작했는데 아직까지는 잘 여행하고 있음에 감사하다. 이른 아침의 팜플로냐는 적막함이 도시 전체에 퍼져있다. 어제까지만해도 축제분위기에 …
30/05/2014 Day 3 (Pamplona) 성벽 안으로 들어오자 이제 대도시를 만났다는 감격에설까 다들 기념사진을 하나씩 찍기 시작한다. 팜플로냐는 바스크지방에서도 꽤 규모가 큰 도시다. 대부분의 순례자는 이 곳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 적어도 이틀을 머물기도 한다. 적어도 …
29/05/2014 (3일차) Roncesvalles > Zubiri 이제 콤포스텔라까지는 790km가 남았다. 아침에 데이빗과 약속이 있었다. 데이빗이 머무는 숙소로 모두 아침 6시 30분까지 모여 다음 마을까지 가기로 했다. 그런데 데이빗이 보이지 않는다. 알베르게 근처에는 까페 사비나라는 곳이 …